미국 장로교 ‘동성결혼 인정’ 총회 통과

미국 장로교(PCUSA)가 동성결혼을 인정한 현재, 동성애커플을 상징하는 그림이 눈에 띈다. <사진=신화사>

2011년 ‘동성애자 목사’ 인정 이어 목사의 ‘동성결혼 주례’도 허용

<뉴욕타임스>는 20일 “미국내 최대 장로교 종파인 장로교(PCUSA)가 동성결혼을 인정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장로교는 최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총회에서 표결을 통해 이러한 내용의 회헌(會憲)을 채택했다”며 “새 회헌은 결혼을 ‘남녀간에 이뤄지는 것’에서 ‘두 사람간 이뤄지는 것’으로 새로 정의하여 동성결혼을 인정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동성결혼식 주례 허용은 찬성 371표, 반대 238표로, 결혼은 두 사람간 이뤄지는 것이라는 안건은 찬성 429표, 반대 175표로 각각 통과됐다.

앞서 장로교는 1991년과 2008년에도 비슷한 내용의 안건을 상정한 적이 있으나 반대표가 많아 채택되지 못했다. 장로교 총회의 결정이 나온 직후 평신도위원회는 즉각 반대 성명을 발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One comment

  1. 죄를 죄라고 분명히 전하는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교회가 아닌, 오직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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