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준 이사장 “동북아역사재단, 세계적인 싱크탱크로 비상하자”

AJA 김학준 이사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취임

김학준(70) 사단법인 아시아기자협회 이사장이 동북아역사재단 제3대 이사장에 17일 취임했다. 김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현재 동아시아에서 격화되고 있는 영토문제와 역사갈등은 이웃국가들 사이의 협력과 상생을 막는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지혜와 성찰로 이같은 위기를 극복하고 역사화해를 이룩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동북아역사재단은 동북아 역사 문제와 독도 문제를 담당하며 ‘세상을 널리 복되게 한다’는 홍익인간 이념으로 건국, 발전해온 우리나라의 역사주권과 민족 정체성을 수호하는 중심축”이라고 했다. 김 이사장은 “동북아역사재단은 역사와 영토 및 해양 분야 연구 및 사업에서 많은 성과를 이루었으며, 특히 평화와 공영의 동아시아를 구축하려는 원대한 이상을 간직한 연구기관”이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동북아역사재단이 세계적인 싱크탱크로 비상하겠다는 의지와 자신감을 갖고 다함께 전진하자”고 했다. 김 이사장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정치학 박사를 했다.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를 거쳐 대통령공보수석, 청와대 대변인, 인천대 총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동아일보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현재 독도연구보전협회 회장과 동아일보 고문, 단국대 이사장 및 아시아기자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한중일 등 동북아지역 역사 및 독도 문제 등을 장기적 지속적 종합적으로 연구 분석해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2006년?설립됐다. 재단은 그동안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독도문제 등에 대해 학술회의, 여론조사, 자료집 발간, 역사체험관 개설 등의 활동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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